LS머트리얼즈 11월 상장 추진...전기차용 부품 신사업 확장

2023-10-23     이수영 기자

LS머티리얼즈는 코스닥 상당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 상장은 LS그룹이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를 한 뒤 친환경 사업영엽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상장이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다.LS머티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LS머티리얼즈 로고. 사진=LS머티리얼즈

LS머트리얼즈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모두 1462만5000주, 공모 예정가는 4400~5500원이다. 전체 예상 공모금액은 643억 원~804억 원이다.수요예측은 11월8일부터 14일까지 한다. LS머트리얼즈는 11월17일과 20일 일반청약을 받은 뒤 11월 말 코스닥에 상장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LS머트리얼즈의 예상 시가총액은 2977억~3721억 원이다.

앞서 LS머티리얼즈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주당 4400~5500원에 보통주 877만5000주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5월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뉴렘베르크에서 열린 PCIM 2023 전시회에 참가한 LS머티리얼즈 부스에서 LS머티리얼즈 관계자들이 LS머티리얼즈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S머티리얼즈

LS머트리얼즈의 주요 사업은 크게 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이다. UC는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고속 충전과 방전 , 긴 수명이 장점으로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보완하고 대체하는 데 활용된다.

LS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실린더형 울트라 커패시터 구조.사진=LS머티리얼즈

LS머트리얼즈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해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많이 넣는다. LS머트리얼즈는 올해 7월 LS전선에서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넘겨받은 뒤 적극 육성하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를 만드는 알스코가 그 주인공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는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은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만들어 LS그룹 탄소중립 가치사슬의 핵심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