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앞두고 수소 테마에 두산퓨얼셀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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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앞두고 수소 테마에 두산퓨얼셀 상한가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5.10.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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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이 28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두산퓨얼셀 주가는 최근 한 달간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과 대형 수주 임박 소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와 사업 모멘텀 강화가 주가 상승동력으로 꼽힌다. 

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사진=두사퓨얼셀
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사진=두사퓨얼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29.94%(9400원) 오른 4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2조 6721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종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종가(1만6300원)에 비하면 150.3% 상승했다. 올들어서 주가는 156% 정도 상승했다. 쉽게 말해 2.5배 정도 불어났다는 뜻이다. 

지난 9월 중순까지만 해도 3만 원선 초반에서 횡보한 주가는 지난달 미국 블룸에너지와의 대규모 파트너십 소식에 힘입어 3만4000원선까지 상승했고 10월 들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외국인 매수세와 산업 모멘텀 강화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공시를 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통해 수소 산업 비전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서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3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를 주제로 세션을 열고, 그룹의 수소 사업 현황과 전 세계 수소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과 발전소 장기 유지보수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수소 관련주다. 도시가스망을 통해 공급된 천연가스로 발전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인산염연료전지(PAFC), 수소 사업을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PAFC를 한국에 1294대, 미국에 143대, 영국에 3대 등 총 1437대를 공급하고 391대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최대주주는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분율은 34.78%다.

두산퓨얼셀의 PAFC 트라이젠.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의 PAFC 트라이젠.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의 실적읁 좋지 않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매출액 4118억 원에 영업이익 17억 원 적자를 낸 데 이어 올들어서도  1분기 매출액 997억 원에 영업이익 116억 적자, 2분기에 매출액 1285억 원에 영업이익 19억 원 적자 등 적자 행보를 이어갔다. 

3분기 전망도 우울하다.  시장에서는 두산퓨얼셀의 3분기 매출이 1090억 원, 영업손실 143억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연간으로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는 14% 상향한 3만 200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3만7000원을, DS증권은 3만3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와 관련해 "연료전지 가격 하락, 낮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생산성, SOFC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백금(PAFC 촉매로 사용) 가격 상승에 따른 인산염연료전지(PAFC) 수익성 하락, 수소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미국향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 SOFC 부문 고정비 절감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SOFC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판단된다. 4분기에는 연료전지 매출 확대가 예정되나, 흑자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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