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 메타 원자력 쓴다는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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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 메타 원자력 쓴다는 소식에 급등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1.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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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주들이 미국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래폼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원자력발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생산하는 대형원전 주기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생산하는 대형원전 주기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자로와 가스터빈 등을 생산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4.63%(3900원) 오른 8만81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6조 4334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날 종가는 52주 신고가 기록이다.

현대건설은 무려 20.18%(1만5300원) 오른 9만11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올랐다. 1월 들어 7거래일 중 2일(-1.57%)과 7일(-1.97%)을 빼고 모두 올랐다. 시총은 10조 1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 종목의 주가 상승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 모기업인 메타가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스트라(Vistra), 오클로(Oklo), 테라파워(TerraPower) 등 3곳의 원자력 발전 업체와 2035년까지 총 6.6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메타가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가운데 최대 원전 전력 구매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조 역량을, 현대건설은 원전 건설 사업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시 직접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AI 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원전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원전 설비 제조 와 건설 기업들에 대한 수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핵심 기자재 공급 협약을 맺고, Xe-100 SMR 16기 단조품 공급 예약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전시대에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이미 원전 전력 확보에 나선 상황에서 메타의 대규모 계약이 원전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비에이치아이(3.70%), 원자력 발전소 설계와 에너지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 한전기술(5.24%), 공기압축기 전문 업체 한신기계(3.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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