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호실적 전망·1.5조 LFP 계약소식 등에 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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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호실적 전망·1.5조 LFP 계약소식 등에 11% 급등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3.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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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엘앤에프 주가가 11%대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의 실적 호실적 전망과 삼성SDI와 1조 6000억 원 규모의 리튬인산철철(LFP) 양극재 공급계약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중국 외 기업 중 최초로 LFP 양극재 신규 투자에 착수한 기업으로 1·2단계로 나누어 연간 6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탈중국 LFP 소재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지위를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엘앤에프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엘앤에프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1.51%(1만2900원) 오른 1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인 9시 15분께 기준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9.81% 오른 12만 3100원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 4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2일 종가 9만4300원으로 출발한 엘앤에프 주가는 1월28일 13만 67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해 11만 원~12만 원대 벽에 갖혀 횡보했다.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이 장초반부터 주가를 끌어올렸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테슬라의 유럽 내 판매 회복에 따라 N95 독점 공급사인 엘앤에프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내 판매 환경 변화로 테슬라의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N95 독점 공급사인 엘앤에프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N95 독점 체제도 올해 유지되며 하반기 판매량에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엘앤에프의 N95 양극재의 독점 지위가 유지되며 올해 1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400억원)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엘앤에프를 이차전지 소재 내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엘앤에프가 삼성SDI에 3년간 1조 6000억 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미국 내 삼성SDI에 오는 30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간 1조 6000억 원 규모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23일 체결했다. 이 양극재는 삼성SDI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SPE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용에서 ESS용으로 단계별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기존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외에 LFP 배터리도 양산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공급망 탈중국 전략을 통해 미국 ESS용 배터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엘앤에프는 지배주주로 액정표시장치(LCD) 등 전자사업을 하는 새로닉스가 13.61%의 지분율로 지배하고 있다. 오너가인 허제홍 대표이사(지분 1.82%)가 경영을 맡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1549억 원에 156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유동부채 2조 1968억 원을 짊어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매출이 전년(1조 9074억 원)보다 늘고 영업손실이 전년(5586억 원)보다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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