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광연결성 관련주(Optical Stocks)를 주목하자"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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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광연결성 관련주(Optical Stocks)를 주목하자"마켓워치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5.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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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주(Optical Stocks)가 붐을 이루고 있다는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들의 진단이 나왔다. 광학과 광연결성 관련주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폭발하는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 구리선 기반 네트워크를 빛(광학) 기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CapEx) 확대와 맞물려, 미국 주식시장에서 강력한 기관 자금 유입과 랠리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코닝의 광파이버는 데이터센터내 GPU들을 더욱더 촘촘히 연결해 서버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사진=코닝
미국 코닝의 광파이버는 데이터센터내 GPU들을 더욱더 촘촘히 연결해 서버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사진=코닝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AI 열풍에 투자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 투자자들은 광 연결 관련 주식에서 풍부한 기회를 발견했다고 15일(현지시각) 전했다. 다른 금융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는 지난 4월에 광학 관련주를 집중 소개했다.

마켓워치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내 광통신은 물론, 빛을 이용해 회로 패턴을 칩에 전사하는 포토닉스와 포토리소그래피와 같은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루멘텀 홀딩스(Lumentum Holdings), 시에나(Ciena), 코닝(Corning) 등을 거론하고 모두 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주가는 모두 올해 들어 S&P 500 지수 상위 10위권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와 다른 금융 시장 전문 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광학 관련주는 광학 컴포넌트와 광모듈 기업, 광케이블과 인프라 대기업, 종합반도체와 커넥티비티 칩 리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광학 컴포넌트와 광모듈 기업은 AI 그래픽처리장치(GPU) 간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광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다. 코히런트(Coherent Corp), 루멘텀 홀딩스 (Lumentum Holdings), 시에나(Ciena Corp)가 대표 주자이다.

코히런트가 설립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초고속 연구 센터(Ultrafast Center of Excellence) 전경. 사진=코히런트
코히런트가 설립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초고속 연구 센터(Ultrafast Center of Excellence) 전경. 사진=코히런트

코히런트는 광학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1위 수준의 포토닉스 공급업체다. 엔비디아(NVIDIA)와 차세대 광학 연결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시장의 핵심 주도주로 안착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 종가는 38.245달러로 전날에 비해 5.55%(22.49달러) 내렸다. 올들어 이날까지 주가는 107.21% 급등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82억 달러. 

루멘텀 홀딩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내부의 데이터 전송에 필수인 고성능 레이저 및 광학 모듈을 전문으로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등 차세대 AI 칩이 도입될 때마다 광연결 스펙 향상에 따른 직접 수혜를 입고 있으며, 2026년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는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종가는 970.70달러로 전날에 비해 3.11%(31.11달러) 내렸다. 종가 기준 시총은 755억 2000만 달러. 주가는 올들어 163.35% 상승했다.

시에나는 광네트워킹 시스템과 라우팅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자다. 앞선 기업들이 '빛을 보내는 자동차' 역할을 한다면, 시에나는 그 빛의 흐름과 트래픽을 제어하는 '교통정리 시스템'의 시스템을 공급한다. 시에나는 554.46달러로 마감했다. 전날에 비해 6.27%(37.11달러) 내렸다. 주가는 올들어 이날까지 137.08% 뛰었다. 종가 기준 시총은 784억 달러. 

광케이블과 인프라 대기업들은 네트워크 연결 기반이 되는 광섬유 인프라와  유리 기술을 제공하는 전통의 강자들이다. 마켓워치는 코닝 (Corning Inc)과 패브리넷(Fabrinet)을 예로 들었다. 

코닝은 세계 최대의 광섬유· 광케이블 제조업체로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학 연결 핵심 파트너로 선정하고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면서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다. 코닝의 종가는 191.81달러로 전날에 비해 7.91%(16.47달러) 하락했다. 시총은 1650억 7900만 달러. 주가는 올들어 이날까지 119.06% 뛰었다.

패브리넷은 직접 브랜드를 달고 제품을 팔기보다, 글로벌 빅테크와 광학 기업들의 복잡한 고성능 광학 컴포넌트를 위탁 생산(OEM/EMS)해 주는 독점 공급망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패리넷은 15일 722.04달러로 3.27%(24.43달러) 하락 마감했다. 시총은 258억 7100만 달러. 올들어 주가는 58.59% 올랐다.

종합 반도체·커넥티비티 칩 리더는 광학 모듈에 들어가는 디지털 신호 처리(DSP) 칩이나 광학 전환 반도체 기술을 내재화한 설계 기업들이다. 브로드컴 (Broadcom Inc), 마벨 테크놀러지(Marvell Technology)가 군림하고 있다.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메이커 브로드컴우ㅏ AI 소프트웨어 이미지.사진=브로드컴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메이커 브로드컴의 AI 소프트웨어 이미지.사진=브로드컴

브로드컴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스위치 칩 분야의 절대 강자로, 최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공동 패키징 광학(CPO)' 기술 투자를 통해 광학 시장으로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다. 마벨은 광모듈 내부에서 광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주는 핵심 칩(PAM4 DSP)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광학 커넥티비티 붐의 숨은 수혜주로 꼽힌다.

브로드컴의 15일 종가는 425.19달러로 전날보다 3.32%(14.6달러) 내렸다. 브로드컴 시총은 2조 100억 달러다. 덩치가 큰 만큼 올들어 주가 상승률은 22.85%로 높지는 않다.

마벨은 176.89달러로 3.12%(5.69달러) 하락 감했다. 시총은 1548억 7700만 만달러. 올들어 수익률은 108.15%다. 

현재 업계에서는 대규모 초거대 AI 모델 학습 시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내부 연결이 구리선에서 광학 케이블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칩이 고도화할 수록(Hopper → Blackwell 등) 광학 인터커넥트 부품의 소요량과 단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적 성장을 보인다.

야후파이낸스는 광학 관련 탑 종목으로 시에나, 루멘텀홀딩스,코히런트를 지목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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