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도 이제 황제주...109만 원 넘어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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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도 이제 황제주...109만 원 넘어 '훨훨'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5.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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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목표주가 130만 원 제시

기판과 전장, 광학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LG그룹 소재부품 기업인 LG이노텍도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황제주란 주가가 100만 원을 넘는 종목을 말한다. 증권사들이 LG이노텍의 목표 주가를 줄상향한 게 투자심리를 자극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이 생산하는 FC-BGA 구조.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생산하는 FC-BGA 구조. 사진=LG이노텍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27.08%(23만 4000원) 오른 10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주가는 4월 23일(50만 원) 이후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수준으로 급등했다. 

주가상승은 증권사 보고서 영향을 받은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최근 주가가 상승해왔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주로 스마트폰과 AI·서버, 디스플레이 등에 탑재되는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소재를 생산하는 데 최근 하이엔드급 FC-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 제품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LG이노텍의 전 사업부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8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85.7% 상향 조정 했다. 카메라 모듈과 패키지솔루션, 반도체 기판 사업의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 SiP)는 고다층화와 대면적화, 구리기둥(Cu post) 적용확대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는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면서 "2027년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 개시로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 요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광학솔루션 역시 견실한 흐름이 예상됐다. 부품원가 상승 우려에도 하이엔드 모바일 출하는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고, 하반기 가변조리개 카메라 모듈 채용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역성장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19일 LG이노텍에 대해 반도체 업종과의 주가 동조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0만 원으로 기존에 비해 26% 높였다. NH투자증권은 AI데이터센터 기판 부족에 따른 수혜 확대를 이유로 목표주가 100만 원을,  SK증권은 패키지 기판 부문의 독점적 경쟁력과 압도적 마진율을 이유로 역시 100만 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대규모 선수금 지급, 위약금 조항을 포함한 구속력 있는 장기공급계약, 그리고 설비투자 지원을 LG이노텍 기판 사업에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이익 변동성을 축소하고 실적 가시성을 확대시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낙관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이노텍 주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2030년까지 장기공급계약(LTA)은 파운드리 사업 모델에 준하는 수주형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관찰된 구조적 변화와 동일한 궤적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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