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상한가'...젠슨황 덕에 로봇주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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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상한가'...젠슨황 덕에 로봇주 '불기둥'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6.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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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방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로보틱스와 LG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로봇주가 치솟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선두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경기도 성남시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미국 인공지능(AI) 선두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경기도 성남시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29.95%(3만 1900원) 오른 13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25.96%(8만 4500원) 오른 41만 원에 거래됐고 로보스타는 30%(2만 8200원) 급등한 12만 2200원에 거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2.96%(9만 1000원) 오른 7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도 29.18%(8만 5500원) 폭등한 37만 8500원에 거래됐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에도 29.93%(6만 7500원) 급등했다. LG전자는 피지컬 AI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젠슨 황은 오는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GTC 타이베이 2026과 컴퓨텍스 일정을 마친 뒤 5일 방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APEC 이후 별도 외교 이벤트 없이 순수 사업 목적으로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젠슨 황 CEO가 국내 기업들과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봇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물리 데이터 확보, HBM 중심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AI 기판·MLCC 등 핵심 부품 선제 확보 등 세 가지 목적이 이번 젠슨 황 CEO 방한의 핵심"이라면서 "엔비디아의 한국 의존도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젠슨 황 CEO는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 회동'을 한 이후 로봇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번 방한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의 첫 공식 회동도 관심사로 꼽았다. LG전자는 가사 로봇에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컴퓨팅 플랫폼인 아이작과 젯슨 토르를 결합할 수 있고, LG이노텍은 북미 휴머노이드 로봇 3사에 이미 공급을 시작한 로봇 비전 센싱 시스템과 AI 반도체 기판 사업 협력을, LG씨엔에스는 로봇 관제와 AI 솔루션 사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대차그룹 역시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휴머노이드 로봇 협력, 디지털 트윈 기반 데이터 확보,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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