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차전지 수출 31.4% 폭증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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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차전지 수출 31.4% 폭증 원동력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6.06.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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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수출이 마침내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EV)용 수출물량이 증가하였으며, 광물가격이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이차전지 수출은 6억 8800만 달러로 1년 전(5억 2000만 달러)에 비해 31.4% 급증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지난 3월 8억 1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가 4월에는 6억 300만 달러로 6.5%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요 수출지역인 미국과 중국으로 ESS와 전기차용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광물가격 상승에 따라 단가도 개선되며 수출 플러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어 관련 배터리 수출이 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랜싱 공장을 ESS급 공급 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상반기에 파우치형  ESS 배터리를 양산하고 공장 남측 부지에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ESS용 각형 LFP 배터리 생산라인  생산라인을 구축중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라인의 ESS전환을 시작한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등 현지 공장 전환을 추진중이며 SK온도 미국 조지아 공장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하며 시장 진입을 시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6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6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지역별 수출은 대미 수출이 2억 4000만 달러로 34.9% 늘었고 유럽연합 수출은 6000만 달러로 34.5%, 중국 수출은 4000만 달러로 46.3% 각각 증가했다.

ESS와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은 지난해 5월 1억 5000만 달러에서 지난달에는 2억 3000만 달러로 52.3% 증가했다.

리튬 가격 상승이 큰 역할을 했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5월 1kg에 8.4달러에서 11월 10.5달러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22.5달러로 뛰었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전기차 주행거리를 결정짓는 니켈 가격은 가격은 기간 1t에 1만 5325달러에서 1만 4689달러로 하락했다가 지난달에는 1만 8801달러로 급등했다.

리튬 가격은 주요 수출국이자 아프리카 1위 수출국인 짐바브웨가 리튬 정광 수출 쿼터제를 도입하고 현지 가공 의무를 강화하는 등 공급 측 요인 탓에 오르고 있다. 짐바브웨는 지난 2월 26일 리튬 정광 과 미가공 광물 수출 전면 중단 조치를 취했다.

짐바브웨는 지난해  총 112만 8000t의 스포듀민 정광을 중국에 수출했다. 짐바브웨 리튬 산업은 저장 화유 코발트, 지노마인, 청신리튬그룹, 칭산 등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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