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에코프로 등 배터리·소재주 업황 개선 기대에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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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에코프로 등 배터리·소재주 업황 개선 기대에 폭등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6.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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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조정 반사이익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셀 제조업체와 배터리 소재 업체 주가가 강세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 배터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결과로 보인다. 반도체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는 사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이차전지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판단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셀 제조업체들은 전기차용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6월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6월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20.81%(6만 9000원) 오른 40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12.53%(5만 7000원) 오른 51만 2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포스코퓨처엠도 16.81%(2만 7000원) 오른 18만 760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에코프로머티일즈는 15.80%(6700원) 오른 4만 9100원에, 엘앤에프는 18.20%(1만8000원) 급등한 11만 6900원에 장을 마쳤다. 

거의 모든 종목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양극재 소재기업인 에코프로는 전거래일에 비해 23.69%(2만2600원) 급등한 11만 80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15.56%(2만 800원) 오른 15만45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는 배터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전기차(EV) 역성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일부 고객들의 배터리 재고 축적이 재개되며 바닥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테슬라가 견인할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 6000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예상한다"면서 "영업이익은 7개 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250억 원에서 내년 1722억 원, 2028년 2669억 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국내 반도체주 조정으로 쏠림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순환매가 연출되고 개인 저가매수도 유입되면서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면서 "AI 인프라 병목 해소를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와 비어 있던 수급이 맞물리면서 이차전지 업종이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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