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225 3.95%↓...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 폭락
상태바
닛케이 225 3.95%↓...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 폭락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7.2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만 2364.92엔...키옥시아·도쿄일렉트론 급락

도쿄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28이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의 폭락으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키옥시아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도쿄일렉트론은 약 11%, 레이저텍은 14% 폭락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 폭락으로 28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 전날에 비해 3.95% 하락한 6만 2364.92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도쿄증권거래소 전경. 사진=아사히신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 폭락으로 28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 전날에 비해 3.95% 하락한 6만 2364.92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도쿄증권거래소 전경. 사진=아사히신문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3.95%(2566.27엔) 내린 6만 2364.92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4.6%(3007엔) 급락한 6만 1923.60엔까지 밀려나며 지난 5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6만 2,000엔 선을 내줬다.

이로써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6월 후반 최고점(7만 2831.73엔) 대비 약 한 달 만에 1만 엔 이상 폭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TOPIX) 역시 2.52% 하락한 3963.59포인트로 마감했으며,프라임 시장 거래대금은 9조 1959억 엔을 기록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HD가 생산하는 플래시 메모리. 사진=키옥시아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HD가 생산하는 플래시 메모리. 사진=키옥시아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AI 주력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대기업인 키옥시아 홀딩스는 18.33% 폭락하며 하한가(스톱하)를 기록했다. 종가는 4만 4550엔이었다. 올들어서 이날까지 주가는 326.93% 상승했다.

세계 4대 반도체 전공정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은 10.96% 내린 5만 5920엔에 장을 마쳤고 글로벌 1위 반도체 테스트 장비기업 어드반테스트도 10.11% 폭락한 2만 5510엔에 거래를 끝냈다. 

일본의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마스크 장비 독점 생산업체 레이저텍. 사진=레이저텍
일본의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마스크 장비 독점 생산업체 레이저텍. 사진=레이저텍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이비덴은 11.05%떨어진 1만 4855엔으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을 씻어내는 세정 장비 부문 세계 1위인 스크린홀딩스도 10.82% 추락한 1만 4175엔으로, 극자외선(EUV) 공정용 포토마스크 검사 장비 100% 독점 기업 레이저텍은 14.05% 폭락한 3만 7440엔에 각각 장을 마쳤다. 

정측세라믹콘덴서(MLCC)를 생산하는 전자부품 제조기업 타이요유덴도 11% 폭락한 1만 27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 영향력이 큰 소프트뱅크그룹도 4.43% 하락한 5095엔으로 주저 앉았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핵심 악재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 가속화 소식과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 우려였다.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중국이 자체 개발한 액침형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제조를 개시했다고 보도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지각변동 우려가 증폭됐다. 그동안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해온 네덜란드 ASML 주가가 이틀만에 11% 급락하면서 도쿄 주식시장의 반도체 관련 종목에도 거센 매도세가 몰렸다. 

중국 최대 D램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모회사가 27일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시가총액이 단번에 3조 2700억 위안을 기록하자 투자자들 사이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시카네 아츠시 미츠비시UFJ자산운용 에그제큐티브 펀드매니저는 "중국 기업의 부상에 따른 반도체 경쟁 심화가 매도의 구실이 되어 조정 압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지던 주가 상승 랠리는 일단 휴식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