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DM 세계 1위 코스맥수 주가 17%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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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세계 1위 코스맥수 주가 17%대 폭발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8.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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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최대 수혜 실적호조에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상반기 누적 매출 1조 4769억 원, 영업이익 1268억 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분야 매출 세계 1위 기업인 코스맥스 주가가 폭발하고 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맥스는 전 세계 인구 70억 명 중 약 4분의 1이 회사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지배력이 높은 기업이다. 로레알(Loreal),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랑콤, 시세이도 같은 세계적인 명품 뷰티 기업부터 올리브영 등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인디 브랜드(클리오, 바닐라코 등) 600여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한다.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 로고. 사진=코스맥스 홈페이지
글로벌 화장품 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 로고. 사진=코스맥스 홈페이지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7.62%(3만 7000원) 오른 24만 9000원에 거래됐다. 전날에도 주가는 3.19% 상승 마감했다.

코스맥스 주가는 7월 23일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4.61%)부터 27일(7.90%)까지 3거래일 상승했고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5거래일 중 4거래일 올랐다. 또 6일(3.59%)과 7일(1.73%) 오르면ㅅ 주가는 20만 원 고지를 밟았다.  

이날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1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7949억 원으로 27.5% 폭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 4769억 원, 영업이익 126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696억 원을 웃돌았다.

국내 본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중국과 미국 법인 매출도 각각 33%, 79% 성장했다. 동남아 법인 매출 역시 22% 늘어나며 실적 전환에 진입했다. 미국 법인은 영업이익률(OPM) 약 4%를 기록하며 창사이래로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본사는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초 화장품 부문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한 가운데 아이패치 제품의 가파른 성장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수익성 저하 요인인 겔마스크의 부담을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코스맥스 사옥에 있는 회사 로고. 사진=코스맥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코스맥스 사옥에 있는 회사 로고. 사진=코스맥스

2분기 호실적에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15개 증권사가 일제히 코스맥스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가장 큰 폭으로 끌어올린 증권사는 LS증권이다. LS증권은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35만원으로 40%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27만원에서 30만원, 대신증권은 22만원에서 25만원, 현대차증권은 24만원에서 30만원, SK증권은 25만원에서 29만원, 교보증권은 26만원에서 31만원, 하나증권은 24만 원에서 30만 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27.1% 높였다.

LS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LS증권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한국은 스킨케어 중심의 강한 수주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35~4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 역시 기존 고객사의 강한 리오더와 신규 주문 증가를 기반으로 하반기 영업흑자 기조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국내 수익성 제고와 미국 사업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동남아 실적 턴어라운드로 제반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도 소멸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3분기 지역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국내 35~40%, 중국 20%, 미국 40%, 인도네시아와 태국 각각 30%다. 특히 국내 사업은 상반기 20%인 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역사상 최대 수출 모멘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 업체로서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경기도 화성 본사를 비롯해 중국(상하이,광저우), 미국(뉴저지 등),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콕) 등 세계 핵심 거점에 최첨단 연구·생산 시설을 갖추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창업주는 이경수 회장이며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최대주주는 장남인 이병만 대표부회장이다. 그의 지분율은 19.95%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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