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신설 '삼성물산 특별배당금' 연동 특별 배당금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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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신설 '삼성물산 특별배당금' 연동 특별 배당금 효과는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6.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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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시가배당률 2.5~4%포인트 상향 가능"

건자재와 실리콘, 유리 등을 생산하는 한국 대표 정밀화학·신소재 기업인  KCC가 20일 발표한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활용한 '연동형 특별배당' 으로 시가배당률이 2.5~4% 상향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CC는 삼성물산 주식 약 1940만 주(지분율 10.49%)를 가진 2대 주주(지분가치 6조~7조 원)로 매년 막대한 배당금을 받는데 기존 배당정책인 최소배당금 6000원+추가배당금에 더해 삼성물산 특별배당금 수취액의 50% 이상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연동형 특별배당'과 '자사수 전량 소각'계획을 공시했다.  

KCC로고와 사옥 전경. 사진=KCC
KCC로고와 사옥 전경. 사진=KCC

하나증권은 21일 KCC의 특별배당금 신설에 따른 시가배당률(주당 배당금과 배당기준일 주가와 비교한 비율)개선효과가 2.5~4%포인트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2026~28년 관계사에서 수취하는 배당 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최소 배당금 2500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제시해놓았다.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지분 5.11%를 가진 4위의 주주다. 삼성전자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4~26년 잉여현금흐름(FCF)가 약 320조 원으로 추정되며, 총 환원 재원(FCF의 50%) 약 160조 원 가운데, 이미 집행한 금액과 예정액(39조 원) 제외 시 잔여 재원은 12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 윤재성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최소/최대 시나리오를 가정해 시가 배당률 개선효과를 산출했다. 

최소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 50%, 삼성물산 환원율 60%, KCC 재환원율 50%를 가정했다. 해당 가정 하에서 KCC의 특별 주당배당금(DPS)은 1만 1664원으로 추정되며, 기존 배당까지 합친 총 DPS는 2만 1744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4.6%다.

최대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 70%, 삼성물산 환원율 70%, KCC 재환원율 50%를 가정했다. KCC의 특별 DPS는 1만 9052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배당까지 합친 총 DPS는 2만 9131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6.1%다.

특별배당이 없을 경우의 시가배당률 2.1%와 비교하면 2.5~4%포인트의 시가 배당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윤재성 연구원은 주장했다.

KCC는 삼성물산 특별배당금은 삼성물산 주당 배당금에서 최소 주당배당금인 2500원을 제거해서 산정하고, 배당금 지급 후 잔여 재원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하며, 지급률(50% 이상) 등 세부 기준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KCC는 지난해 8월 14일 1차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10조 원, 영업이익률(OPM) 10%, 이자보상배율 2배 이상, PBR 1배 이상, 최소배당금 6000원과 경영성과에 따른 추가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별도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 시, 이익의 10%를 추가 배당하기로 했다.

또 올해 3월 9일에는 자사주(17.2%) 중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나머지 전량인 13.2%를 2027년 9월 내로 분할 소각할 계획을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번 특별배당 신설은 보유한 삼성물산의 현금흐름이 KCC 주주에게 환원되는 과정이며, 향후 보유지분 매각 시의 차익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하겠다는 언급을 공식화 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실리콘의 업사이클(Up-cycle) 진입과 6조 에 이르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등을 감안하면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면서 "현 주가는 PBR 0.38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KC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 원을 유지했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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