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카 커피 원두 3주 사이 최저치에서 반등...브라질 공급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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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커피 원두 3주 사이 최저치에서 반등...브라질 공급 우려 완화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8.3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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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거래소 12월 선물 1파운 3.1285달러, 1.03%상승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공급 부족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브라질 현지의 기후 악화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며 원두 가격이 올랐다. 

아라비카 품종 커피 주생산국인 브라질에서 공급 우려가 해소되면서 28일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하룻 만에 1%이상 반등했다. 브라질 커피 농부가 커피를 쏟고 있다. 사진=커뮤니카페닷컴
아라비카 품종 커피 주생산국인 브라질에서 공급 우려가 해소되면서 28일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이 하룻 만에 1%이상 반등했다. 브라질 커피 농부가 커피를 쏟고 있다. 사진=커뮤니카페닷컴

30일 미국 금융시장 저문 매체 바차트(Barchart.com)에 따르면, 뉴욕 ICE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 아라비카 선물은 28일(현지시각) 전날에 비해 1.03%(3.20센트) 오른 파운드당 3.1285달러에 마감했다. 아라비카 커피는 카페 등에서 판매하는 원두 커피의 원료로 주로 쓰이는데 주로 브라질에서 생산한다. 브라질 26개 주 중 16개주가 커피를재하는데 미나스제라이스, 에스피리투산투, 상파울루, 바이아가 전체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은 롤오버(월물 교체)와 실물 인도 부담, 이익 실현 매물 등으로 전날에 비해 1.33%(13.80센트) 내린 1파운드에 3.575달러에 마감했다.

12월 인도 선물은 27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ICE 거래소의 아라비카 인증 재고가 26~27년 만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에 비해 상승 마감했다.

ICE 거래소의 아라비카 커피 인증 재고량은 이날 기준  22만 4011포대(1포대=60kg, 약 1344만 kg)으로, 26년 만의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22년 초까지 재고량이 보통 100만~500만 포대 사이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현재 재고는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극심한 고갈 상태라고 바차트는 평가했다.

런던거래소에서 로부스타종 재고량은 최근 대거 유입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크게 완화 됐고 런던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압박을 받으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27일에는 12월 인도 선물은 1파운드에 3.0645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7일 이후 3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가뭄 우려 해소와 다음 시즌 수확량 회복기대감에 투기 세력의 이익 실현 매물이 먼저 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브라질 생산지에서는 가뭄 우려가 후퇴하면서 수확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커피 시장 수확연도는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다. 현재는 2026년 7월 시작해 내년 6월 말 끝나는 2026/27  생산 시즌의 초반부에 있다. 

아라비카 원두의 격년 결실 긍정 주기와 주요 재배 지역의 기후 회복이 맞물리며, 2026/27시즌에는 전년 대비 최소 13%에서 최대 18%까지 생산량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국립공급회사(CONAB)는 전년 대비 17~18% 증가한 6620만~6670만 포대(1포대=60kg 한 자루)로 2020년 기록(6300만 포대)을 깨고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7190만 포대를 예상한다. 품종별로는 아라비카가 4750만 포대로 25% 늘고 로부스타가 244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관측한다.

민간 투자회사인 마렉스 그룹(Marex Group)은 7590만 포대로 매우 낙관하고 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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