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공급부족과 겨울철 배터리 수요 증가로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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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공급부족과 겨울철 배터리 수요 증가로 강세 지속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2.10.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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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원재료인 납이 공급부족과 겨울철 배터리 수요 증가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 최대 비철금속 제련업체 고려아연, 세계 2위 업체 니르스타 등에게는 희소식이다. 고려아연은 순도 99.995% 이상의 아연과 순도 99.99% 이상의 납을 중심으로 비철금속 17종을 생산하는 업체다. 납은 배터리 소재는 물론 전선 피복,땜납, 방사선 차폐제, 통신장비 소재 등으로 쓰인다. 납가격 상승은  납을 사용해 배터리(축전지)를 생산하는 업체에게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납축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로는 세방전지와 한국타이어 계열의 아트라스, 델코, 성우오토, 동아전지 등이 있다. 세방전지가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순도 99.99% 이상의 납 잉곳(연괴).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순도 99.99% 이상의 납 잉곳(연괴).사진=고려아연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구리와 알루미늄 등의 산업용 금속 시황이 위축됐지만 유일하게 납은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기를 맞아 수요가 견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납은 주로 자동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된다.

전력난과  전력비용 폭등 속 에너지 집약적 산업인 정·제련소들의 감산과 조업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벨기에 니르스타(Nyrstar)의 호주 포트피리(Port Pirie) 납제련소 조업 중단과 함께 글렌코어(Glencore)의 이탈리아 포르트베스메(Portovesme) 아연·납 공장의 조업 재검토까지 겹치면서 납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포르트베스메 공장은 아연과 납을 연간 15만t, 7만t, 은 300t, 금 3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포트피리 제련소가 생산하는 납잉곳. 사진=포트피리
포트피리 제련소가 생산하는 납잉곳. 사진=포트피리

런던금속거래소(LME)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납 재고량도 40% 이상 급감했으며, LME의 재고량은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LME에서 현금결제 즉시 인도 납 가격은 1톤에 2079달러로 전날에 비해 1% 내렸다. 12일에는 전날에 비해 2.46% 상승한 208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7일 t당 2513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납 가격은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하락해 지난 9월27일 t당 1754달러로 내려가는 등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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