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곡물 가격 하방압력 지속할 것"...대두 원당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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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곡물 가격 하방압력 지속할 것"...대두 원당 하락 추세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5.05.2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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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전망

글로벌 곡물 가격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콩(대두)와 설탕(원당)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곡물 가격이 하방압력을 계속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대두. 사진=애그웹
곡물 가격이 하방압력을 계속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대두. 사진=애그웹

한국투자증권은 29일 글로벌 곡물 가격은 라니냐(서태평양 수온이 상승하고 동태평양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 엘니뇨의 반대 현상) 발생 시기가 지연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이후 해수면 온도가 -0.5도 이하 구간에 진입했지만 3월 -0.19도를 기록하며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고 한투증권은 밝혔다. 즉 현재는 현재는 엘니뇨(남아메리카 태평양 해안 등 동태평양 해수가 따뜻해지는 현상)도, 라니냐도 발생하지 않은 '중립' 상태다. 엘니뇨나 라니냐가 찾아오면 해류의 움직임이 바뀌고 전 지구적인 열 순환과 기후에 영향을 미쳐 폭우와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한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곡물 투입 가격은 소맥은 1분기 평균 부셸당 546센트, 옥수수는  392센트, 대두(콩)은 1039센트, 원당은 파운드당 19센트를 기록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시카코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 밀 선물은 부셸당 531.25센트로 전날에 비해 0.19% 상승 마감했다. 7월 인도 대두 선물은 부셸당 1053센트로 전날에 비해 0.45% 상승했다. 7월 인도 옥수수 선물은 0.11% 내린 부셸당 450.50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 원당 선물은 전날과 같은 파운드당 16.90센트로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의 코코아 7월 인도분은 t당 9634달러를 기록했고 커피 7월 인도물은 t당 351.95달러로 전날과 같았다.

곡물 투입 가격 전망 테이블. 사진=한국투자증권
곡물 투입 가격 전망 테이블. 사진=한국투자증권

주요 곡물 가격은 하락추세다. 밀은 지난해 1분기 부셸당 622센트에서 2분기 582센트, 3분기 576센트로 내렸으나 4분기 607센트로 올랐다가 다시 1분기 하락한 것이다.

옥수수 역시 지난해 1분기 498센트에서 476센트, 435센트, 443센트 등으로 하락 추세다.대두는 지난해 1분기 부셸당 1406센트에서 지난 1분기에는 1039센트로 급락했다. 원당은 같은 기간 파운드당 25센트에서 지난 1분기 19센트로 내렸다.  

전년 동기와 견줘 소맥은 6.8% 하락했고 옥수수는 16.7% 떨어졌고 대두는 21.7% 급락했다. 원당은 17.3% 하락했다. 

한투증권은 "연초 대비 소맥(밀)과 옥수수, 대두 가격 상승률은 -4.2%, 0.2%, 6.4%를 기록하는 등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급 전망이 개선됐거나 높은 가격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고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당(설탕)은 엘니뇨가 해소되며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커피는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전망이지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승세가 일단락됐다. 오렌지 주스는 급등한 가격에 따른 수요감소와 브라질 작황 개선에 대한 전망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코코아 원두. 코코아 원두 가격은 최근 일시 t당 6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1만 달러대로 반등했다. 사진=카길
코코아 원두. 코코아 원두 가격은 최근 일시 t당 6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1만 달러대로 반등했다. 사진=카길

코코아는 최근 높은 가격이 수요 감소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일시 t당 600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공급 부족 장기화와 품질에 대한 우려로 다시 t당 1만 달러대까지 반등했다. 코코아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등이 세계 수요의 70%를 공급하는 데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등의 영향으로 최근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다. 

한투증권은 "코코아 사용 비중이 높은 기업은 당분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소맥 가격은 올해 4분기 부셸당 550센트, 옥수수는 468센트, 대두는 1000센트, 원당은 파운드당 18센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투증권 강은지 연구원은 "IRI에 따르면, 당분간 라니냐와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모두 제한되기 때문에 기후 요인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소맥과 대두에는 러이사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추가 하방 압력 또한 존재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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