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유럽 배터리 제조사 ACC로부터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 승인을 앞두고 있다. ACC는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가 합작해 만든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상반기에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 신규 공급 계약, ACC와 추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로 지분율은 53.16%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프랑스 배터리 제조사 ACC로부터 고강도 제품인 HTS 6마이크론(㎛,100만분의 1m) 제품의 단독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승인 시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소재 글로벌 배터리사로부터 하이엔드 제품을 승인받은 국내 첫 기업이 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AI) 가속기와 디스플레이용 동박을 주력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전지박(battery foil)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음극 집전체로 사용되는 동박인데 솔루스첨단소재는 두께 4.5㎛, 강도 70kgf/㎟, 연신율 15% 등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전지박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 세계 최초로 전지박을 개발했으며, 65년 이상의 동박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생산,공급이 가능한 기업이다.
곽근만 대표는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들이 실제 고객사의 승인을 얻으며 유럽 배터리 생산 허브 내에서 당사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명확히 검증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39억 원, 영업손실 15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매출 1576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손실을 냈다.
사업부문별로 전지박·동박 부문 매출은 1121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1279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부 매출은 1분기 598억 원에서 23% 감소한 460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사들의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조정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이었다.
동박은 매출액 661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1분기 글로벌 AI가속기용 하엔드 제품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주춤한 듯 보이나, 2분기 역시 지난해 대비 크게 확대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OLED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매출 318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과 IT 기기, TV 등 독자 IP 보유 제품들의 신규 진입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발광소재(유기재료)에 이어 새롭게 진출한 비발광소재(고분자재료) '필러(Filler: 고굴절 충전재)'의 생산을 내재화하고, 신규 발광소재인 그린인광 호스트도 성능 검증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2024년에는 매출 5709억 5000만 원, 영업이익 544억 2000만 원 손실, 순이익 46억 4000만 원을 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유럽과 북미 전지박 고객사를 기존 4곳에서 8군데로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 역시 캐즘의 영향권 안에 있겠으나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올해 신규 계약을 체결한 유럽 고객사들에 제품 공급이 가시화하면 매출 개선에 긍정의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