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음극재 대주전자재료, 6.3%급등 15만원 선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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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음극재 대주전자재료, 6.3%급등 15만원 선 재돌파
  • 이수영 기자
  • 승인 2024.07.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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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7월 첫 거래일인 1일 6%대 급등했다. 종가도 5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대주전자재료가 생산하는 실리콘 음극재는 이차전지 셀에 적용되고 최종으로는 전기자동차와 전동공구에 사용된다. 대주전자재료의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이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와 용도. 사진=대주전자재료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와 용도. 사진=대주전자재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6.29%(9000원) 오른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주전자재료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4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2조 3531억 원으로 불어났다.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가 그다음 2거래일 연속 내렸다.

대주전자재료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대주전자재료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대주전자재료는 1분기 매출액 463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24%, 2766% 증가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2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실리콘 음극재와 형광체 부문의 출하량이 크 게 증가했으나,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른 태양전지 소재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한 전장용 소재의 규모의 경제 달성가 기존 사업부들의 회복세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사업부의 경우 샘플 매출 포함, 주요 탑재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 2024년형 페이스리프트와 관련된 제품 출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14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매출액 2634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355% 폭증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키움증권 권준수 연구원은 특히 올해 실리콘 음극재와 형광체 부문의 실적이 큰 폭 증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리콘 음극재의 출하량이 2분기에 크게 늘 어날 것으로 보이며(3~4개 차종 추가 납품 추정), 매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적용 차량도 연초 2개 차종에서 연내 7~9개까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 로 보이며, 첨가량도 기존 5%에서 7~8%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캐다증설도 진행 중으로 지난해 연간 3000t에서 올해 7000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전사 수익성의 경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올해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2만 원을 제시했다. 5월13일 종가는 9만3600원이었다. 종가가 이미 15만 원을 넘어선 만큼 목표주가 상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영 기자 isuyeong2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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