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도 SAF 시동...을수에서 폐식용유 120t받기로
상태바
에쓰오일도 SAF 시동...을수에서 폐식용유 120t받기로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4.10.07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칼텍스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 상업 수출 성공

에쓰오일이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생산과 공급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전세계 탄소규제와 온실가스 감축 흐름속에서 SAF 사용이 점차 의무화하고 추세이고 정부가 2027년부터  1% 안팎의 SAF 혼합 급유를 의무화할 예정으로 있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핀란드 네스테(Neste)의 SAF를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상업 수출에 성공하는 등 정유업계에 SAF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 공덕동 에쓰오일 사옥 전경. 사진=에쓰오일
서울 공덕동 에쓰오일 사옥 전경.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 플랫폼업체인 올수에서 120t의 폐식용유를 공급받아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에 활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을수는 에쓰오일이 지난 2022년 11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부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기여,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7억 원의 지분을 투자한 기업이다.

올수는 온라인 수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폐식용유 수거 시장을 체계화해 폐식용유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올수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식당, 프랜차이즈 기업 등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시세에 맞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경매시스템, 수거 파트너와 식당을 연결해주는 지정 매칭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시흥에 집하장을 설립해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기존 정제설비에서 처리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 생산에 성공했으며, SAF 국제인증인 ISCC 인증을 취득했다. 또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한항공 정기노선 여객기에 주 1회 SAF 공급을 개시하고  9월에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의 정기노선 여객기에도 SAF 공급을 시작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SAF 생태계 확장을 포함해 친환경에너지 및 자원순환 제품 공급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또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의 ,SAF 공급 계약은 전세계 SAF 사용이 의무화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하공유에 SAF를 최소 2%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으며 2030년 6%, 2025년 20%, 2050년 70%로 혼합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난 8월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1% 안팎의 SAF 혼합 급유를 의무화할 예정으로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