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자석 대일 수출 5월 34.6% 감소 123t...일본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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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자석 대일 수출 5월 34.6% 감소 123t...일본 대응은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6.2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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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급망 마비에 도입선 다변화 등 박차
산화텅스텐. 중국의 대일 수출은 2월 이후 전무하다. 사진=차이나텅스텐앤하이테크메털스
산화텅스텐. 중국의 대일 수출은 2월 이후 전무하다. 사진=차이나텅스텐앤하이테크메털스

중국의 대일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이 5월에도 3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풍력 터빈, 스텔스전투기의 모터에 들어가는데 중국은 일본 수출을 통제하면서 공급망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일본의 대표 자석 제조업체 신에츠화학은 희토류 정제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종합상사인 소지츠는 2분기부터 호주 라이너스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디스프로슘과 테르븀에 사마륨을 추가해 도입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도입품목을 6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네오디뮴과 디스포슘 등 희토류 원소와 코발트 등을 합금해 만든 영구자석은 일반 자석보다 자력이 수십 배 강하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중국 세관당국의 20일 발표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세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네오디뮴 등 희토류 자석의 일본 수출은 전달에 비해 34.6% 감소한 123t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이후 3개월 연속 200t을 밑돌았다.

중국의 대일 수출량은 3월 184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줄면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t 아래로 떨어졌다. 4월에는 제조사들의 일시 재고 보충 수요로 2.5% 증가한 188t으로 소폭 반등했다.

5월 수출량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전체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은 4730t으로 전달에 비해 7.7% 줄었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감소율이 유독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희소 금속 중 하나인 탄화텅스텐은 올해 2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대일 수출이 전무했다. 민관 이중용도 제품에 사용되는 탄화텅스텐은 절삭용 초경공구 등에 사용된다. 탄화텅스텐은 텅스텐을 원료로 하는 데 중국은 세계 텅스텐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중국은 1월 이후 일본에 대한 경제 압박 정책의 하나로 희토류를 포함한 이중용도 제품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 때문 일본 기업들의 수출 허가 획득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프레토리얼(옛 히타치금속)이 공개한 네오디뮴 소결 영구자석 네오막스(NEOMAX). 사진=프레토리얼
일본 프레토리얼(옛 히타치금속)이 공개한 네오디뮴 소결 영구자석 네오막스(NEOMAX). 사진=프레토리얼

일본 제조업계가 긴장하는 것은 단순히 물량이 감소한 것보다는 전기차 모터 성능을 좌우하는 희토류와 핵심 부품의 사실상 수출 차단이다. 고성능 네오디뮴 자석의 내열성을 높이는 원소인 디스프로슘과 테르븀의 대일 수출은 1월 규제 이후 허가가 거의 승인되지 않고 있다. 정밀 가공공구에 쓰이는 탄화텅스텐 역시 2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출량이 0을 기록중이어서 일본내 공급망이 마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표 자석 제조사인 신에츠화학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희토류 정제 공장 건설을 발표했고 일본의 종합상사인 소지츠(Sojitz) 상사는 2분기부터 호주 희토류 업체 라이너스(Lynas)사의 말레이시아 공장으로부터 사마륨을 긴급 수입하고 있다.

소지츠는 일본 정유·금속 광물자원기구(JOGMEC)와 합작 설립한 '일호(日豪) 레어어스(JARE)'를 통해 라이너스와 공급 계약을 개정했다. 라이너스가 생산하는 중·중희토류(Medium and Heavy Rare Earths) 생산량의 최대 75%를 일본으로 우선 수출하고 기존에 수입한 디스프로슘과 테르븀 2종에 사마륨을 추가하고 향후 가돌리늄과 이트륨, 루테튬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6개 품목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구자석 제조사인 프로테리얼(옛 히타치금속)은 네오디뮴과 흐라세오디뮴 등 영구자석 원료와 제품 공급망을 중국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인도와 북미,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중국산 원료가 아예없는 자석을 개발해 공급망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우에무라 고스케 소지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NHK에 "희토류의 가장 큰 문제는 공급처가 중국의 상황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우리가 그 격차를 메우고 일본 고객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ttch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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