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희토류 기업인 호주의 라이너스 레어어스(이하 라이너스)가 한국의 영구자석 제조업체 제이에스링크(JS)에 534억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JS링크는 지난해 10월 '네오디뮴'을 활용한 영구자석 시험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제이에스링크는 라이너스와 말레이시아에 연산 3000t 규모의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에스링크는 지난 2000년 3월 생명공학회사로 출발했으며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충남 예산에 영구자석 시설을 완공해 연간 생산능력 1000t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이에스링크의 최대주주는 국제물류주선 기업인 주성씨앤에어로 지분율은 3월 말 기준으로 17.61%다. 주성씨앤에어의 치대주주는 박진수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45%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에스링크는 7일 라이너스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정주식은 166만 8531주다. 자금은 100% 자회사인 JS링크 마그네틱스 말레이시아의 현지 설비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이에스링크는 말레이시아 쿠안탄에 연산 3000t 규모의 네오디뮴-철-붕소(NdFeB) 소결 영구자석 공장을 세울 예정인데, 라이너스는 이 시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제이에스링크 지분에 총 5000만 호주달러(총 533억 9299만 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제이에스링크는 지난해 충남 예산공장에서 비중국산 희토류로를 활용한 네오디뮴철붕소(NdFeB) 소결자석 시험 행산에 성공했다. 시생산 규모는 1.8t 정도다.
이 자석은 희토류인 NdPr과 철(Fe), 붕소(B) 등을 혼합해 제조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자력을 자랑하는 영구자석으로 강력하고 효율적인 구동모터 제조에 필수로 사용된다.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풍력발전기, 로봇, 엘리베이터, 의료기기 등 전 산업에 걸쳐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원료는 협력업체로 중국외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인 호주 라이너스 희토류가 공급한 것이다.
생산에 성공한 제품은NdFeB 계열의 고성능 영구자석 등급인 42SH다. 제이에스링크는 조만간 45UH 등급 샘플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필수인 고온용 자석으로 제이에스의 핵심 제품군이 될 전망이다.
제이에스링크 측은 "영구자석은 NdFeB 자석, 사마륨코발트(SmCo) 자석, 페라이트(Ferrite) 자석, 알니코(Alnico) 자석 등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면서 "이 중 네오디뮴 자석은 가벼우면서도 자력 강도가 가장 높아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하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구동모터에 필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제이에스링크는 지난해 매출 193억 2000만 원에 영업이익 124억 9000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59억 1000만 원)에 비해 21.4%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91억 1000만 원 적자)에서 37% 불어났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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