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반도체 수출 400억 달러...무역흑자 300억 달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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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반도체 수출 400억 달러...무역흑자 300억 달러 견인
  • 박태정 기자
  • 승인 2026.07.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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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퍼사이클에 힘입어 6월 반도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수출은 처음으로 월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에너지 수입이 125억 1000만 달러로 45.1% 증가했지만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상승에 6월 원유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50.4% 증가한 85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45.1% 늘어난 12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사진은 삼성중공업의 유조선. 사진=삼성중공업
원유 상승에 6월 원유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50.4% 증가한 85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45.1% 늘어난 12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사진은 삼성중공업의 유조선. 사진=삼성중공업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6월·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0.1% 증가한 661억 달러, 수출은 70.9% 증가한 102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중 에너지는 45.1% 증가한 125억 1000만 달러, 에너지외 수입은 27% 늘어난 535억 9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원유 수입액이 85억 6000만 달러, 가스가 25억 6000만 달러, 석탄이 13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50.4%, 23.2%, 62.9% 증가했다. 원유의 경우 수입 물량 7310만 배럴로 전년 대비 10% 줄었지만 전달(6980만 배럴)에 비해서는 늘어났다.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금액은 1년 전에 비해 급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이 28억 9000만 달러로 59.9% 급증했고 반도체 장비가 27억 1000만 달러로 41.3% 늘면서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납사 수입금액도 17.4% 증가한 13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361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71억 4000만 달러나 불어났다. 월간 무역수지가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기존 월간 최대 실적인 5월 877억5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섰다.

6월 반도체 수출이 4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 1000억 달러 시대를 이끌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HBM3E D램.  사진=삼성전자
6월 반도체 수출이 4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 1000억 달러 시대를 이끌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HBM3E D램.  사진=삼성전자

수출 견인차는 반도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9.5% 급증한 448억2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DDR5 가격은 16Gb가 4월 개당 35달러에서 5월 37.50달러, 6월 40달러로 뛰었다.1년 전에 비해 685.1% 상승했다.  NAND 128G는 같은 기간 24.16달러에서 26.51달러, 28.82달러로 올랐다. 1년 전에 비해 825 폭등했다.

반도체 수출 단가는 D램은 4월 1kg에 5만 4000달러에서 5월 6만 1000달러, 6월 6만 달러를 기록했고 낸드는 같은 기간 4만 6000달러, 5만 7000달러, 6만 2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정보기술(IT) 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308.8% 증가한 5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휴대전화 완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51.9% 늘어난 1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 물량 증가로 5.8% 늘어난 6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비중 확대에 따라 12.9% 증가한 28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9.8% 증가한 5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단가는 전년보다 높아졌지만 물량은 7% 감소했다. 수출 통제가 시행 중인 휘발유·경유·등유 수출 물량은 각각 16%, 6.9%, 99.7% 줄었다.

석유화학 수출은 18.8% 증가한 4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출액은 늘었지만 내수 공급을 우선하면서 수출 물량은 14.6% 감소했다.

철강 수출은 건설용 자재 수출 증가에 힘입어 9.6% 늘어난 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비철금속 수출은 45.8% 증가한 18억2000만 달러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냈다. 바이오헬스와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16.6% 증가한 3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이 635억 달러로 6.6% 늘었고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 장비(43.3% 증가), 석유제품(6.1%증가)을 중심으로 19.1%(2949억 달러) 증가했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4967억 달러로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이 163%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 늘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9억 달러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하반기에도 미국 관세조치, 유가 변동성,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알림] 이 기사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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