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차전지 수출 24% 증가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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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차전지 수출 24% 증가 원동력은
  • 박준환 기자
  • 승인 2026.09.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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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차전지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24%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광물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 개선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모델 전기차 출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의 확대 등에 따른 수요 확대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차전지 수출은 지난 5월 6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4% 폭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는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는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8월 이차전지 수출은 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4억 9000만 달러)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중 ESS 수출액은 지난해  8월 1억 7000만 달러에서 올해 8월 1억 1000만 달러로 38%줄었다.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은 같은 기간 4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로 33.1% 급증했다.'

ESS와 전기차용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금속인 리튬 가격 상승도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리튬 가격은 지난해 8월 1kg에 9달러에서 올해 2월 17.7덜러로 급등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마침내 20.2달러로 상승했다.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코발트, 양극재, 리튬, 니켈. 사진=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코발트, 양극재, 리튬, 니켈. 사진=포스코퓨처엠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주행거리와 직결된 니켈 가격은 지난해 8월 1t에 1만 4909달러에서 올해 2월에는 1만 7133달러로 올랐다가 8월에는 1만  6766달러로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EV) 신모델 출시와 맞물려 신규 배터리 제품에 대한 수요와 주문이 늘어난 것도 요인이다. 프랑스 시트로렝은  ë-C3, 르노는 5 E-Tech, 피아트는 그란데 판다 등 3만 유로(약 4500만 원) 이하의 보급형 저가 신형 전기차를 내놓았다.

또 BMW가 iX3(노이에 클래스), 아우디가 A6 e-tron, 메르세데스-벤츠가 CLA 일렉트릭 등 주요 유럽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프리미엄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과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고용량 ESS 수요가 살아난 것도 ESS용 배터리 출하 증가에 기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6월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6월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요 수출지역인 미국과 중국으로 ESS와 전기차용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광물가격 상승에 따라 단가도 개선되며 수출 플러스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LGES,) 등 한국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어 관련 배터리 수출이 늘고 있다. 

LGES는 지난달 19일 미시간 랜싱 공장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연산 캐파는 35가가와트시(GWh) 이상이며 EV용 NCM과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

삼성SDI는 GM과 합작한 회사의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이로써 해당 인디애나 공장은 삼성SDI의 첫 북미 100% 단독 생산법인이 될 예정으로 있다. SK온은 북미 ESS 기업 네오볼타(Neovolta)와 9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2031년 까지 5년간 LFP 파우치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으로 있다.

박준환 기자  naulb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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